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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말씀·경전

때 맞춰 필요했던 적절한 성구

by 높은산 언덕위 2015. 12. 20.


모사이야서 3장19절 

이는 성령의 이끄심을 따르며, 육에 속한 사람을 벗어 버리고 주 그리스도의 속죄를 통하여 성도가 되며, 어린아이와 같이 되고, 유순, 온유, 겸손, 인내하며, 사랑이 충만하게 되어, 주께서 합당하게 여겨 그에게 내리시는 모든 것에 기꺼이 복종하고자 하기를, 아이가 참으로 그 아버지에게 복종함같이 하지 아니하는 한,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적이라, 아담의 타락 때로부터 그러하였고 영원무궁토록 그러할 것임이니라

미국 애리조나 마리코파 카운티
교도소에서 교회사(敎誨士,
죄수를 교화하는 사람) 보조로
봉사하는 동안 나는 후기 성도 교회사를
요청하는 수감자들을 방문해서 경전을
나누고 함께 기도했다. 당시에 그런
요청을 하는 한 젊은 여성을 만난 적이 있다.
나는 굳게 잠긴 문 몇 개를 지나
그녀가 수감된 곳으로 갔다. 면회
장소에는 찻집에 있는 것과 같은 탁자와
함께 양 옆에 의자가 두 개 놓여 있었고,
한쪽에는 교도관이 책상에 앉아 있었다.
나는 교도관에게 면회 신청서를 건넨 후
의자에 앉아 그 여성을 기다렸다.
그녀가 들어오자 나는 일어나 맞이한
후 의자에 앉도록 권했다. 그녀는
슬퍼 보였으며 옷 매무새도 흐트러져
있었고 금세 눈물을 흘릴 것만 같았다.
그녀가 처한 상황을 들으면서 나는 어떤
경전 구절을 나누어야 할지 생각했다.
나는 그녀의 고민을 귀담아들었는데
충동적으로 저지른 여러 행동과
어리석은 선택 때문에 그녀가 봉착한
어려움을 들었을 때, 그녀에게 도움이
될 알맞은 구절이 떠올랐다. 바로
모사이야서 3장 19절이었다.
나는 몰몬경에서 모사이야서
3장 19절을 펴서 내밀며 읽어 보게
했다. 그녀는 다소 언짢은 듯 빠르고
무미건조한 목소리로 읽기 시작했는데,
경전을 읽으라고 해서 그런지 경전 읽는
것을 성가시게 여기는 듯 보였다. 그녀가
첫 번째 구절인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적이라
”까지 읽자, 나는 읽는
것을 멈추게 한 뒤 “육에 속한 사람”의
의미를 설명했다. 그녀는 그 의미를
이해하고 나서 계속 읽어 나갔다. 그녀의
목소리는 점점 바뀌었고, 말씀의 의미가
마음에 와 닿자 읽는 속도가 느려졌다.
“성도”의 어린아이와 같은 성품
나열된 부분을 읽기 시작했을 때는 읽는
속도가 더 느려졌다. 그 구절에 열거된
각 성품의 의미를 받아들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유순, 온유, 겸손, 인내”
부분을 읽자 우리 주위에 영이 임한
것이 느껴졌다. “사랑이 충만하게 되어,
…… 기꺼이 복종하고자 하기를” 부분을
읽을 때에는, 나는 그녀 모습에서 변화를
목격했다. 얼굴이 밝아졌고, 태도, 어조,
전반적인 행동이 영의 영향을 받은
듯 보였다. 나는 그녀가 그런 말씀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그리고
경전에 묘사된 변화를 어떻게 일으킬 수
있는지 영으로 가르침을 받자, 희망이 느껴졌다.
기도를 한 후 우리는 따뜻하게 악수를
나누었다. 나는 영적으로 한껏 고양된
채 교도소를 나왔다. 나는 경전에서
그처럼 즉각적이고 강하며 놀라운
영향력이 미치는 것을 본 적이 없었다.
경전을 읽을 때 자주 접했기 때문에
모사이야서 3장 19절을 알고는 있었지만
그 구절이 누군가에게 그같이 큰 영향을
주리라고는 미처 깨닫지 못했다. 
(앨런 헌새커, 미국 애리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