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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말씀·경전

나의 첫 번째 교회 부름

by 높은산 언덕위 2015. 12. 18.

저는 가족과 함께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한 지부에
다녔습니다. 그 작은 지부에는 훌륭한 성도들이 많았는데
그중 한 분은 지부 회장이셨던 랜드슐츠 형제님이었습니다. ……
어느 일요일, 랜드슐츠 회장님은 제게 잠시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
당시 그 집회소에는 지부 회장실이 따로 없었기에, [그분]은
저를 작은 공과반으로 데려가셨습니다. 그곳에서 그분은 제게
집사 정원회 회장이라는 부름을 주셨습니다.
그분은 “이것은 중요한 부름입니다.”라고 말씀하시며, 시간을
들여 그 이유를 설명해 주셨습니다. 회장님과 주님이 제게 무엇을
기대하시는지, 제가 어떻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분이 하신 말씀이 다 기억나진 않지만, 그때 제가 받은
느낌은 생생합니다. 그분이 말씀하시는 동안 성스럽고 신성한
영이 제 마음을 감쌌습니다. 이 교회가 구주의 교회이며,
그분이 주신 부름이 성신을 통해 왔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
공과방을 나오면서 왠지 모르게 제 자신이 전보다 더 커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
…… 저는 큰 영예를 받은 느낌이었습니다. 온
힘을 다해 봉사하고 싶었고 지부 회장님이나
주님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습니다.
지금 제가 깨닫는 것은 그때 지부 회장님이 그냥 형식적으로
부름을 주실 수도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냥 복도에서 간단히
말씀하실 수도 있었고, 아니면 신권회에서 제가 새로운 집사
정원회 회장이라고 발표하실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분은 제가 할 일과 책임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만이
아니라 그보다 훨씬 더 중요한, 그 이유를 시간을 내어 알려
주셨습니다. ……
…… 그것은 바로, 저에게 영을 깨우고 행동하게 하는 동기를
부여한 신권 지도력에 대한 본보기입니다.


디이터 에프 우흐트도르프 회장, “신권 봉사의 이유”, 리아호나,
2012년 5월호, 5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