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바울은 신앙에 관한, 가장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 이런 정의를 내렸습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히브리서 11:1) 앨마는 바라는 것이지만 보이지 않는 그것이 “참[되다]”(앨마서 32:21)고 덧붙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은 (1) 하나님의 독생자로서 그분의 지위, (2) 그분의 무한한 속죄, (3) 문자 그대로 그분이 부활하셨다는 믿음이자 확신이며, 이 모든 중요한 사실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입니다. 바울은 영적인 은사를 제시할 때 신앙도 포함시켰습니다.(고린도전서 12:9 참조) 신앙은 참으로 영을 통해 오지만, Bible Dictionary(영어 성경 사전)에는 이런 내용도 나옵니다. “신앙은 은사이긴 하지만 작은 씨앗에서 큰 나무로 자라기까지 돌보고 보살펴야 한다.” 성령을 통해 받는 신앙의 은사에 영향을 미치고 이 은사를 키울 방법은 많습니다. 신앙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음으로써 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을 맨 먼저 알 수 있는 방법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 즉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는 것입니다. 성신을 통해 그 가르침이 주어지고 받아들여질 때 “진리의 영”(교리와 성약 50:17~22 참조), 즉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의 씨앗이 심어집니다. 바울은 모두가 신앙의 은사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하면서 로마인들에게 이렇게 가르쳤습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로마서 10:17) 다른 말로 하면 신앙은 그리스도의 말씀, 즉 그리스도의 복음을 들음으로써 옵니다. 몰몬은 천사의 성역을 설명하면서 신앙은 언제나 복음을 들음으로써 온다고 이야기합니다. “또 [천사]의 성역의 직무는 사람들을 불러 회개하게 하며, 아버지께서 사람의 자녀들에게 맺으신 바, 그의 성약을 이루고 그 성약의 일을 행하며, 그리스도의 말씀을 주의 택하신 그릇에게 선포하여, 그들로 그리스도에 대하여 증거하게 함으로써, 사람의 자녀들 가운데 길을 예비하는 것이니라. 또 이렇게 하심으로써, 주 하나님께서는 나머지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을 갖도록 길을 예비하사, 성신이 그 권능을 좇아 그들의 마음에 있을 곳을 가지게 하시나니, 이 같은 방법으로 아버지께서는 사람의 자녀들에게 맺으신 성약을 이루시느니라.”(모로나이서 7:31~32) “그리스도에 대하여 증거하[도록]” 명 받은 선교사들은 부름 받고 성별되며 사도가 지닌 열쇠와 권세 하에 권능을 받습니다. 따라서 그들은 “주의 택하신 그릇”으로 인정됩니다. 다른 말로 하면, 주님의 권세를 받은 전령인 그들은 성신의 권능으로 가르치고 간증함으로써 그들의 말씀을 듣는 영혼들에게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을 소개합니다. 우리가 선포하는 말씀, 즉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을 낳는 말씀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예수 그리스도의 좋은 소식입니다. 이 좋은 소식은 간단히 말해서 죽음이 삶의 끝이 아니며 우리는 잠시 하나님과 떨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신성한 아들이신 구주 예수 그리스도가 계십니다. 그분은 모든 사람이 부활하도록, 그리고 회개하고 그분 이름으로 침례 받는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하늘 왕국에 영원히 거할 자리가 있도록 속죄하심으로써 죽음과 지옥을 이기셨습니다.
신앙은 회개를 통해 옵니다 회개는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을 키우는 데 중요합니다. 그리스도의 말씀을 받아들일 때 회개에 필요한 신앙이 싹트며, 회개는 다시 자라나는 신앙에 양분을 줍니다. 몰몬은 선포했습니다. “[그리스도가] 이르시되, 너희 땅의 모든 끝이여, 회개하고 내게로 와서, 나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고, 나를 믿는 신앙을 가지라, 그리하면 너희가 구원을 얻으리라 하셨느니라.”(모로나이서 7:34) 예를 들어, 현명한 선교사는 동반자와 협의하고 기도하여 각 구도자가 따라야 할 회개 과정에 대해 영감을 구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에 맞게 가르칠 내용을 계획합니다. 구도자와 만날 때마다 어떤 권유를 해야 할지 기도하는 마음으로 정합니다. 그리고 그 권유에 맞춰 토론을 어떻게 구성해야 할지 결정하며, 구도자가 선교사의 권유를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어떤 교리를 이해해야 하는지를 파악합니다. 선교사들은 그 구도자가 어떻게 하면 가장 명확하고 확신 있게 그런 교리들을 배울 수 있을지 결정할 것입니다. 구도자가 지키기 어려워하는 원리나 계명을 지키도록 돕기 위해 회원의 도움을 비롯해, 모든 가용 자원을 활용할 길과 방법을 계획할 것입니다. 그런 선교사의 가르침과 간증이 바로 구도자가 회개 과정을 밟도록 도울 때 우리가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신앙은 성약을 통해 옵니다 회개의 또 다른 중요한 부분은 침수로써의 침례이며, 이를 통해 우리는 그리스도의 이름을 받들기 시작합니다. 많은 경전 구절은 “회개의 침례”, 즉 “회개에 이르는 침례”를 언급합니다.(사도행전 19:4; 앨마서 5:62; 7:14; 모로나이서 8:11; 교리와 성약 35:5~6 참조) 그런 구절들은 물의 침례가 회개 과정에서 마지막 혹은 절정의 단계라는 교리를 인정합니다.우리의 회개는 죄를 버리는 과정과 더불어 순종하겠다는성약으로 완전해집니다. 참으로 이 성약이 없다면 회개는 완전해질 수 없습니다. 더불어서 우리는 영의 침례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써 죄 사함을 받을 자격을 갖추게 됩니다.(니파이후서 31:17 참조) 더욱이, 침례 성약은 과거부터 미래에까지 적용됩니다. 진정으로 회개할 때마다 그 성약은 새롭게 되며 우리는 다시금 죄 사함을 받을 자격을 갖추게 됩니다. 이러한 의식, 이와 연관된 성약들은 신앙을 키우는 것과 어떤 관계가 있습니까?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은 신성한 성약을 맺기 위한 필수 요건이지만, 성약은 또한 다른 방식으로는 불가능한 방법으로 신앙을 자라게 합니다. 위대하신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성약을 통해, 우리 각자에 대해 그분의 말씀을 지키실 수밖에 없도록 하셨습니다.(교리와 성약 82:10 참조) 우리가 그분과 맺은 성약을 지키는 한, 그분은 그분 왕국에서 우리에게 거처를 마련해 줄 의무를 지게 되시며, 더 높은 성약을 지킬 경우 그 왕국에서 승영하도록 약속하십니다. 그분은 전능하신 하나님이며, 거짓말을 하실 수 없으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에게 하신 약속을 이루시리라는 무한한 믿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맺은 성약을 통해, 우리는 어떤 시련이나 역경도 극복할 만큼 강한,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을 누릴 수 있습니다. 종국에는 확실히 구원받을 것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신앙은 자랄 수 있습니다 제가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을 키우는 법에 관해 선교사들을 예로 들어 말씀드린 것은 우리 모두에게 적용됩니다. 살아 있거나 이미 돌아가신, 하나님의 명을 받은 그분 종들이 가르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의 신앙은 영으로 나게 됩니다. 그 기초에 뿌리 내릴 때 우리의 신앙은 매일 삶의 일부이자 때로는 매시간 삶의 일부이기도 한, 신앙으로 드리는 기도로써 강해집니다. 몰몬경을 비롯한 여러 경전에 나오는 그리스도의 말씀을 계속 흡족히 취할 때 그 말씀에 기반을 둔 신앙은 점점 커지고 깊어집니다. 완벽하게 순종할 때 신앙에 기초한 회개는 우리 신앙에 더 많은 양분을 줍니다. 회개는 우리가 받은 물의 침례와 영의 침례에 힘을 실어 주어 침례 전뿐 아니라 후에 지은 죄까지도 사함 받게 해 줍니다. 이웃에게 그리스도와 같은 봉사를 베푸는 것은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을 강화하는, 성약 지키기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우리는 하나님께 순종할 때 약속된 축복이 실제로 삶에 임하며 우리의 신앙이 확인되고 강화됨을 발견하게 됩니다. 신앙은 또한 권능의 원리입니다 지금까지 제가 설명한 것은 영적인 확신이 들게 하고 선행, 무엇보다도 복음 원리와 계명에 순종하는 선행을 낳는 수준의 신앙입니다. 이것은 그리스도를 믿는 진정한 신앙이자 우리가 구도자를 가르칠 때 초점을 맞추어야 하는 신앙입니다. 하지만 우리 행동을 좌우할 뿐 아니라 현 상태를 바꾸고 다른 방법으로는 일어나지 않을 일을 일으킬 힘을 부여하는 수준의 신앙도 있습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행위의 원리로서뿐만 아니라 권능의 원리인 신앙입니다. 바울은 선지자들이 이러한 신앙으로 “나라들을 이기기도 하며 의를 행하기도 하며 약속을 받기도 하며 사자들의 입을 막기도 하며 불의 세력을 멸하기도 하며 칼날을 피하기도 하며 연약한 가운데서 강하게 되기도 하며 전쟁에 용감하게 되어 이방 사람들의 진을 물리치기도 하며 여자들은 자기의 죽은 자들을 부활로 받아들이기도”(히브리서 11:33~35)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위대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좀처럼 끊기 힘든 중독이나 그에 견줄 만한 개종과, 침례를 가로막는 요소를 극복하는 것보다 더 위대하지는 않습니다. 신앙을 통해 권능을 받게 되는 열쇠는 배우고, 구하며, 하나님의 뜻에 따라 행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시되, 만일 너희가 나를 믿는 신앙을 가지면 내게 합당한 것은 무엇이든지 다 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리라.”(모로나이서 7:33) 하지만 하나님은 이런 경고도 하셨습니다. “만일 너희가 아무 것이라도 너희에게 필요하지 아니한 것을 구하면, 그것은 돌이켜져 너희의 정죄가 되리라.”(교리와 성약 88:65) 그리스도를 믿는 여러분의 신앙은 매일 하나님의 뜻을 알고 행하려 할 때 놀라우리만큼 커질 것입니다. 그러면 여러분에게 내재되어 있는 행동의 원리인 신앙은 또한 권능의 원리가 될 것입니다. ◼
(디 토드 크리스토퍼슨 장로 십이사도 정원회 20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