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종교/말씀·경전

유전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는 바리새인들의 죄

by 높은산 언덕위 2015. 10. 8.

제자들이 손을 씻지 않고 먹는 것을 보고 장로들의 유전을 범한다고 정죄했을 때 주님은 그들을 준엄하게 문책 하셨습니다. “너희는 어찌하여 너희 유전으로 하나님의 계명을 범하느뇨”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장로들의 유전을 지키려고 오히려 하나님의 율법을 범하고 있었습니다. 주님은 한가지 예로 부모님 공경에 대한 바리새인들의 유전을 정죄하신 것입니다. 부모를 공경하라고 하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이런 하나님의 계명은 어떤 명목으로도 변경시킬 수 없으며 이 계명을 범하는 자는 정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바리새인들은 이 엄연한 하나님의 계명을 범하는 교훈을 만들어 장로의 유전으로 지키게 했습니다.
그들이 가르친 교훈이 예수님의 지적에서 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르셨으되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시고 또 아비나 어미를 훼방하는 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셨거늘 너희는 가로되 누구든지 아비에게나 어미에게 드려 유익하게 할 것이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고 하면 그 부모를 공경할 것이 없다하여 너희 유전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는도다”고 하신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이 부모를 공경해온 태도는 장로의 유전을 표면적 이유로 삼아 실상인즉 하나님의 계명을 의식적으로 범했던 것입니다. 자기가 그 부모를 봉양할 책임이 있는 자녀라도 그가 자신의 재산을 하나님께 드릴 것이라고 의사 표시를 하면 부모님의 봉양 책임이 면제되며 부모님을 공경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 것입니다. ‘고르반’이란 말은 히브리어로 제물이란 뜻입니다. 제물은 이미 하나님의 소유가 된 것이니 그것으로 부모를 섬길 수 없다고 하여 부모님을 공경하라고 하신 하나님의 계명을 스스로 범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