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어휘로는 이런 기적을 공감이라고 칭한다. 공감은 타인의 생각, 감정 또는 경험을 자기도 그렇게 느끼는 세심한 행위로 정의된다. 공감은 현대의 용어이므로 경전에서는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언어학자들은 공감이 연민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지적한다. 경전에는 연민에 관한 표현이 숱하게 나온다.
공감은 타인의 고통을 자신과 관련지어 이해하는 능력이며, 연민은 그 능력에서 비롯되는 너그러운 행위를 말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성역을 베푸시고, 축복하시고, 치유하시고, 속죄하시면서 공감과 연민을 모두 보이셨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공감하고 연민을 보이는 법을 배워야 한다. 이것들은 제자 됨을 정의하는 특징에 속한다.
공감의 가장 놀라운 힘이 제대로 발휘될 때 우리는 타인의 고통이나 필요, 두려움 또는 슬픔을 이해하고, 그런 다음 반응한다. 그 젊은 어머니의 사례에서, 그 부인은 아마 수십 년 동안 자녀와 손주들을 돌보았고 비슷한 어려움을 겪어 보았기에 위로를 건넬 수 있었을 것이다. 그녀는 자신의 경험 덕분에 위로하는 자의 역할을 할 자질을 갖출 수 있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위로할 수 있는 어떠한 자질들을 갖추고 계실까? 십이사도 정원회의 닐 에이 맥스웰(1926~2004) 장로는 이렇게 가르쳤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슬픔과 병 중에서 어떻게 구원하실지를 아십니다. 이미 예수님께서 우리의 슬픔과 질병을 겪으셨기 때문입니다.[앨마서 7:11~12 참조] 그분은 체험으로 그러한 것을 아시기 때문에 연민도 갖고 계십니다.”

풍요 땅에 계신 그리스도, 사이먼 듀이
매슈 엘 라스무센, 교회 역사부 20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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