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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말씀·경전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지 못했기 때문에

by 높은산 언덕위 2021. 9. 28.

"누가복음 12장 17~19절에서 부자는 I(나)와 my(나의)라는 단어를 11번 사용하며, 자기 자신에 대한 염려를 나타내 보였다. 그 사람은 이기심에 사로잡혔을 뿐 아니라 자기 부의 원천이 무엇인지 인식하지 못했다. 그는 구주와는 달리, “소출이 풍성한” 것은 “그 밭” 때문임을 인정하지 않았을 뿐더러 소출이 나도록 땅을 창조해 주신 주님께 감사해하지도 않았다. 본질적으로 그 부자가 정죄받은 근거는 현세적인 양식을 저장한 현명한 처신 때문이 아니라 미래를 위해 영적으로 준비하지 않은 데 있었다.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 부자는 지상에 일시적으로쌓아 놓은 보물뿐 아니라 “하늘에 둔 바 다함이 없는 보물”조차도 결국에는 박탈당하게 되었다. 이생에서 내린 선택 때문에 그는 영생에서 가난하게 되었다. 예기치 않은 죽음을 맞기 전에 물질적인 소유물을 비축하는 데 골몰했던 그 어리석은 부자와는 반대되게, 예수께서는 자신의 생명과 의지 모두를 포함하여 자신이 가진 것과 존재 모두를 하나님께 본인의 의지로 바치며 자신의 죽음을 향해 과감히 나아가셨다.(케이시 더블유 올슨,리아호나.20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