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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말씀·경전

어쩌면 배우자와 사별했거나 이혼하셨을 분에게

by 높은산 언덕위 2020. 12. 31.

저는 교회에 계신 한부모들을 위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그중 대부분은 홀로된 어머니들이십니다. 강인한 여성인 여러분은 삶에서 다양한 환경을 헤쳐 나가며 홀로 자녀를 양육하고 살림을 꾸려 나가십니다. 어쩌면 배우자와 사별했거나 이혼하셨을 것입니다. 결혼하지 않은 상태에서 잘못된 길을 선택하여 한부모로서 어려움을 겪게 되었지만 지금은 인생 방향을 바꾸어 복음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살고 계실 수도 있습니다. 교제를 위해 정결과 제자의 길을 던져 버리지 않으신 분들은 참으로 잘하셨습니다. 그렇게 맞바꾸기에는 그 대가가 너무나도 큽니다.

여러분은 이따금 “왜 하필 나지?” 하는 질문을 하시겠지만 우리는 인생에서 겪는 고난을 통해 신성에 이르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의 성품은 혹독한 시련을 통해 형성됩니다. 인생에서 일어나는 일은 하나님이 인간의 선택의지를 존중하시기 때문에 생깁니다. 닐 에이 맥스웰 장로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는 모든 정황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러한 일이 일어나는 이유를 온전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러한 일이 생긴 배경이나 이유야 어떻든 간에 여러분은 참으로 훌륭한 분입니다. 여러분은 매일 삶의 고난에 직면하며 두 사람이 할 일을 혼자 힘으로 해 나가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머니이면서 아버지가 되셔야 합니다. 여러분은 가정 살림을 꾸리고, 가족을 돌보고, 때로는 수입과 지출을 맞추기 위해 애쓰며, 기적적으로 방편을 찾아 교회에서 훌륭하게 봉사하기까지 합니다. 또한 자녀를 양육합니다. 자녀와 함께, 그리고 자녀를 위해 눈물 흘리고 기도합니다. 자녀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고 싶지만 온갖 노력을 다해도 충분하지 못할까 봐 매일 밤 걱정합니다.(데이비드 에스 벡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