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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기도·계명·심판

최후의 심판과 중간 심판

by 높은산 언덕위 2020. 11. 2.

“저는 경전에서 우리에게 비판하지 말라고 명하면서도 어떤 성구에는 비판해야 한다고 지시되어 있고 그 방법까지 나와 있어서 당황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런 성구들을 공부하면서 모순적으로 보이는 이런 지시들이 영원의 관점에서 본다면 하나로 일관된 것임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그 해법은 두 종류의 심판이 있음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즉, 우리의 판단이 금지되어 있는 최후의 심판과 의로운 원리에 의거해서 내려야 한다고 지시받은 중간 심판이 그것입니다. 

인간에게 최후의 심판을 내리는 것을 금지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경전에서는 인간에게 심판을 내리라고 요구합니다. 저는 이것을 ‘중간 심판’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이 심판은 개인이 도덕적 선택의지를 행사하는 데 필수적인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친구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 우리의 시간과 돈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 그리고 물론, 영원한 동반자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 판단을 합니다.

우리가 중간 심판을 내려야만 할 때는, 의롭게 심판하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우리는 판단을 내릴 때 영의 인도를 구해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청지기 직분 내에서 판단하도록 해야 합니다. 가능하다면 우리가 사실을 제대로 알게 될 때까지는 사람들을 심판하기를 삼가야 합니다. 가능한 한, 사람을 심판하는 것을 삼가고 오로지 상황을 심판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는 모든 심판에 의로운 표준을 적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심판을 내릴 때에 용서하라는 계명을 기억해야 합니다.”(“‘Judge Not’ and Judging,” Ensign, Aug. 1999,댈린 에이치 옥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