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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玉盤佳言

사람들에게 돌을 던지려고 그 먼 브라질까지 간 것이 아니었습니다

by 높은산 언덕위 2020. 4. 1.

“열아홉 살 된 한 선교사는 자신의 선교 지역에서 보낸 첫날을 결코 잊지 못할 것입니다. 그날 복음을 가르치기 위해 자신의 재능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큰 교훈을 배웠기 때문입니다. 그와 선임 동반자는 선교 본부에서 멀리 떨어진 도시를 새로 개척하라는 임무를 받았습니다. 그 도시에 도착한 선교사들은 거리를 걷다가 한 교회 앞을 지나가게 되었는데, 그 교회 정문에는 목사가 한 명 서 있었습니다. 교회 앞을 지나는 선교사들을 본 그 목사는 교회 안으로 들어가 온 회중에게 따라 나오라고 말했습니다. 이윽고 회중은 선교사들을 따라가며 이름을 불러 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은 점점 더 난폭하게 반응했고 급기야는 선교사들에게 돌을 던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젊은 장로는 선교 임지 첫날 이런 경험을 한다는 것에 마음이 들떠 있었습니다. 벌써 나는 돌을 맞기 시작했구나 하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큰 돌이 날아와 그의 등 한가운데를 맞혔습니다. 그러자 그의 감정은 분노로 바뀌었습니다. 선교 임지로 가기 전에 그는 뛰어난 야구 투수였습니다. 화가 나서 주위를 둘러보던 장로는 땅에서 맨 먼저 보이는 돌을 주워 들고는 뒤돌아서 그 유명한 투수 자세를 취하였고, 군중을 향해 그 돌을 던지려 했습니다. 그때 그는 불현듯 자신이 거기에 있는 이유를 깨달았습니다. 사람들에게 돌을 던지려고 그 먼 브라질까지 간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곳에 간 목적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가르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러나 손에 든 돌로 무엇을 하려 했습니까? 그가 돌을 땅에 내려 놓으면, 사람들은 그것이 연약함을 표시한다고 생각할 것이며 아마도 계속 그에게 돌을 던질 것입니다. 그렇다고 군중에게 돌을 던질 수는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때 멀리 있는 전신주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것이 체면을 살리는 길이었습니다. 장로는 돌아서서 그 돌을 전신주로 던져 정확하게 정중앙을 맞혔습니다. 그러자 군중은 몇 걸음 뒤로 물러났습니다. 그들은 그 돌이 자기들 중 한 사람의 양미간을 맞힐 수도 있었다는 것을 즉시 깨달았습니다. 그러자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사람들은 이제 선교사들이 아닌 그 전신주에 돌을 던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사건이 있은 후, 그 장로는 그 거리를 지날 때마다 돌 던지기 시합을 하자는 도전을 받았습니다. 돌 던지기 시합은 복음 토론으로 연결되었습니다. 그 결과로 개종자들이 나왔고 그 지역에 교회 지부가 설립되었습니다.”(“Prophecies, Visions, and Dreams,” 1979 Devotional Speeches of the Year [1980], 엘 톰 페리)

(앨마서 17:11. “선한 본을 보일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