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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玉盤佳言

멕시코 치와와 주 콜로니아 후아레스의 작은 묘지에 잠들어 계시는 할아버지의 값진 유산

by 높은산 언덕위 2019. 3. 20.


잠시 할아버지의 일지를 인용하겠습니다

“처음으로 앤드루스 장로님의 말씀을 들은 이후 …… 후기 성도의 모임에 언제나 참석해 왔다. 실제로 모임에 가지 못한 적은 거의 없었다. 모임 참석은 나의 의무이기 때문이다.

내가 일지에 이것을 기록하는 것은 자녀들이 내 모범을 따르고 성도들과 모이는 이 중요한 의무를 결코 소홀히 하지 않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우리는 성찬식에서 항상 구주를 기억하고, 그리하여 그분의 영이 우리와 함께하시도록 하겠다고 한 약속을 새롭게 해야 한다는 것을 하인리히 할아버지는 아셨습니다.

침례 성약을 받아들인 지 몇 개월 되지 않았을 때, 선교 사업에 대한 마음을 굳히도록 도운 것도 그 영이었습니다. 그분은 인디언 특별 보호구역으로 선교 사업을 떠나 6년 동안 충실하게 봉사하는 모범을 유산으로 남겨 주셨습니다. 선교사 부름에서 해임받기 위해 그분은 오클라호마에서 솔트레이크시티까지 가야 했습니다. 그 먼 길을 걸어서 가다가 짐마차 대열에 합류했는데, 약 1,770킬로미터에 이르는 거리를 그렇게 여행했습니다.

해임 직후에 할아버지는 하나님의 선지자로부터 부름을 받아 유타 남부로 이주하셨습니다. 그곳에서 그분은 조국인 독일에서 선교사로 봉사하라는 부름을 받아들이셨으며, 이후에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 중 한 분의 권유를 받아들여 멕시코 북부에 후기 성도 정착지를 세우는 일을 도우셨습니다. 그리고 그분은 그곳에서 다시 전임 선교사로서 멕시코시티에서 봉사하도록 부름받으셨습니다. 그분은 그 모든 부름을 영화롭게 수행하셨습니다. 그분은 멕시코 치와와 주 콜로니아 후아레스의 작은 묘지에 잠들어 계십니다.

이런 사실을 언급하는 것은 그분과 그분의 업적이 위대하고 그 후손들이 특별하다고 말하고 싶어서는 아닙니다. 그런 사실을 말씀드리는 이유는 그분이 가슴에 품었던 신앙과 소망의 모범에 존경을 표하기 위해서입니다.

할아버지가 부름을 받아들인 이유는 부활하신 그리스도와 하나님 아버지께서 뉴욕 주의 숲에서 조셉 스미스에게 나타나셨음을 믿는 신앙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또한 성약을 지킬 만큼 충분한 신앙만 있다면 가족이 영원히 인봉되도록 해 주는 권능이, 그리고 주님 교회의 신권 열쇠가 회복되었다는 신앙이 있으셨기 때문이었습니다.(2014-04,,제일회장단 제1보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