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玉盤佳言

성약을 지키는 사람들은 구주께서 주시는 위안을 통해 축복받습니다.

높은산 언덕위 2023. 9. 9. 21:25

 

 

몰몬경에 나오는 다음 예를 숙고해 봅시다. 앨마의 백성들은 “부역”이 지워지고 “감독자들” 아래 놓임으로써 박해를 받았습니다. 그들은 소리 내어 기도하는 것을 금지당했기에 “[하나님께] 그 마음을 쏟아”냈고, 그분은 “그들의 마음의 생각을 아셨”습니다.

그리하여 “주의 음성이 그들의 고난 중에 그들에게 임하여 이르”셨습니다. “너희 머리를 들고 안심하라. 이는 너희가 내게 맺은 성약을 내가 알고 있음이요, 내가 나의 백성과 성약하고 그들을 속박에서 건져 낼 것임이니라.

그리고 내가 또한 너희 어깨에 놓인 짐을 가볍게 하리니, 곧 너희가 속박되어 있는 동안 참으로 너희가 너희 등에 그것을 느끼지 못할 것이라.”

그러자 그들의 짐이 “가벼워졌”습니다. “주께서 그들을 강하게 하사 그들로 쉽게 짐을 지게 하시매, 그들이 주의 모든 뜻에 즐거이 인내를 가지고 복종하였”습니다.

성약을 지켰던 이들은 안심, 더 큰 인내와 즐거움, 가벼워진 짐과, 그 결과로 가벼워진 마음, 그리고 마침내는 구원의 형태로 위안받았습니다.

이제 우리가 각자 진 상징의 배낭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를 통한 회개는 우리가 진 죄라는 돌의 무게를 덜어 줍니다. 그리고 이 훌륭한 선물을 통해, 주님의 자비는 공의의 무겁고 다른 방법으로는 극복할 수 없는 요구에서 우리를 구제합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가 있기에 우리는 용서할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 힘이 있으면 다른 사람이 나를 부당하게 대함으로써 내가 지게 된 짐을 가볍게 할 수 있습니다.

슬픔과 고통을 피할 수 없는 필멸의 몸으로 타락한 세상을 살아가는 데서 비롯되는 우리의 짐을, 구주께서는 어떻게 덜어 주실까요?

그분은 주로 우리를 통해 그러한 위안을 베푸십니다! 우리는 그분의 교회에서 성약을 맺은 회원으로서 “슬퍼하는 자들과 함께 … 슬퍼하고 … 위로를 필요로 하는 자들을 위로하”기로 약속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하나님의 무리 안으로 들어와, 그의 백성이라 일컬음을 받”고 “기꺼이 서로의 짐을 져 가볍게 하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성약을 맺음으로써,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의 모든 자녀를 현세적, 영적으로 구제하고 위안을 주는 축복을 받습니다. 우리는 그분께서 구제하고 위안을 주실 때 사용하시는 도구입니다.

그러므로 중풍병자의 친구들이 그러했듯 우리도 “약한 자를 [돕고] 처진 손을 일으켜 세우며, 연약한 무릎을 강건하게” 합니다. “짐을 서로 지[고]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그분을 알아 가고 그분과 같이 되어 가며 그분이 주시는 위안을 얻습니다.

위안이란 무엇일까요?

위안의 영어 단어인 relief[릴리프]는 고통, 문제, 짐이 되는 것을 없애거나 가볍게 하는 것, 또는 그런 것을 견딜 힘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한편 이 말은 다른 사람을 대신하는 사람이나, 합법적으로 잘못을 바로잡는 행위를 가리키기도 합니다. 앵글로 프랑스어인 이 말은 “일으키다”라는 뜻의 고대 프랑스어 relever[렐레베르]와 “다시 일으키다”라는 뜻의 라틴어 relevare[렐레바레]에서 나왔습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는 위안이십니다. 그분은 돌아가신 지 사흘째 되던 날 분명 다시 살아나셨음을 간증합니다. 무한하고 애정 어린 속죄를 이루신 그분은 두 팔을 벌리고 서시어, 우리에게 부활하고 구원받고 승영하여 그분과 같이 될 기회를 주십니다. 그분이 우리에게 주시는 위안은 영원합니다.

첫 번째 부활절 아침에 천사의 방문을 받았던 여인과 같이, 저는 “큰 기쁨으로” “빨리 가서” 그분이 부활하셨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말씀드립니다. 아멘.

 

(카밀 엔 존슨 회장 본부 상호부조회 회장 202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