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玉盤佳言

대니에게 일어난 기적

높은산 언덕위 2023. 9. 6. 21:33

몇 년 전에 저는 한 지역의 교회 지도자로 봉사했습니다. 청남 중에 대니라는 청남은 모든 면에서 뛰어났습니다. 그는 순종적이고, 친절하며, 선하고, 마음씨가 너그러웠습니다. 그러나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에는 거친 무리와 어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마약에, 특히 필로폰에 손을 대며 중독과 파멸의 수렁으로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모습이 완전히 달라져서 거의 알아볼 수 없을 지경이 되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대니의 눈이었습니다. 눈빛이 어두워진 것입니다. 저는 몇 번이나 그에게 손을 내밀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대니는 관심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 놀라운 청년이 고통받으며 이전과는 딴판으로 사는 모습을 보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는 훨씬 더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대니에게 기적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대니는 남동생이 선교 사업을 떠나기 전에 간증을 나누는 성찬식에 참석했습니다. 모임 중에 대니는 오랫동안 못 느꼈던 것을 느꼈습니다. 그는 주님의 사랑을 느꼈고 마침내 희망을 품게 되었습니다.

대니는 변화하고 싶었지만 그건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대니의 중독 상태와 그에 따른 죄책감은 그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한 특별한 오후에, 제가 마당에서 잔디를 깎고 있을 때 대니가 예고도 없이 우리 집 앞에 차를 세웠습니다. 그는 몹시 힘들어하고 있었습니다. 잔디 깎는 기계를 끄고 우리는 현관 계단의 그늘에 함께 앉았습니다. 그때 대니가 자기 마음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는 진심으로 돌아오고 싶어했습니다. 그러나 중독과 현재 생활 방식에서 벗어나는 것이 너무나 어려웠습니다. 여기에 더해 그는 지금까지 복음과 멀리 떨어진 삶을 살아 온 것에 몹시 양심의 가책을 느꼈고, 부끄러웠습니다. 그는 이렇게 물었습니다. “정말 제가 용서받을 수 있을까요? 정말 돌아갈 수 있는 길이 있을까요?”

그가 그렇게 염려하는 마음을 토로한 뒤, 우리는 앨마서 36장을 함께 읽었습니다.

“참으로 나는 내 모든 죄와 불의를 기억하였노니,…

그뿐 아니라 … 내 하나님의 면전에 나아간다는 생각만으로도 내 영혼은 표현할 수 없는 공포로 괴로움을 당하였느니라.”(13~14절)

그 구절들을 읽고 나자 대니는 “제가 바로 이런 심정이에요!”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계속 읽었습니다.

“내가 내 많은 죄의 기억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는 동안, 보라 내가 또한 나의 부친께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라 하는 이가 세상의 죄를 위하여 속죄하시려 오실 것에 관하여 백성들에게 예언하시는 것을 들은 것을 기억하였느니라.…

그리고 오 어떠한 기쁨과 어떠한 기이한 빛을 내가 보았던고!”(17, 20절).

우리가 이 구절들을 읽는 동안, 대니의 눈에는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앨마가 느낀 기쁨은 대니가 찾던 바로 그 기쁨이었습니다!

우리는 앨마가 얼마나 악한 인물이었는지 토론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일단 회개한 뒤에는 절대 뒤돌아보지 않았습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헌신적인 제자가 되었으며 선지자가 되었습니다! 대니는 눈이 휘둥그레지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선지자라고요?”

저는 간단히 대답했습니다. “그래, 선지자. 그렇다고 부담 갖지는 마렴!”

대니의 죄가 앨마가 지은 죄의 수준까지 이르지는 않았겠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무한한 속죄 안에서, 그리고 그 속죄를 통해 완전하고 완벽한 용서라는 동일한 약속이 모든 사람에게 주어졌음에 관해 이야기했습니다.

대니는 이제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게 된 것입니다. 대니는 주님을 신뢰하고 자신을 용서하며 회개의 여정을 시작해야 했습니다!

대니의 마음에 일어난 크나큰 변화는 기적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대니의 안색이 변했고, 눈빛도 다시 밝아졌습니다. 그는 성전에 가기에 합당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는 마침내 돌아왔습니다!

몇 달 후, 저는 대니에게 전임 선교사로 봉사하기 위해 지원서를 제출하고 싶은지 물었습니다. 그가 보여 준 반응에 저는 충격을 받았고 경외감까지 느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선교사로 봉사하고 싶지만, 제가 어디서 무슨 짓을 했는지 아시잖아요! 전 제가 봉사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해요.”

저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네가 옳을지도 몰라. 하지만 신청하지 못할 것도 없단다. 네 지원서가 받아들여지지 않더라도, 최소한 너는 네가 주님을 섬기고자 하는 진심 어린 소망을 표했다고 느끼게 될 거야.” 그의 눈에서 빛이 났습니다. 그는 이 제언에 감격했습니다. 대니는 선교 사업 지원이 거의 승산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그것은 기꺼이 시도해 볼 만한 기회였습니다.

몇 주 후, 놀랍게도 또 다른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대니가 전임 선교사로 봉사하라는 부름을 받은 것이었습니다.

대니가 선교 임지에 도착한 지 몇 달 후, 저는 전화를 한 통 받았습니다. 대니의 선교부 회장님은 다짜고짜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이 젊은이는 도대체 왜 이런 걸까요? 그는 제가 본 선교사 중 가장 놀라운 선교사입니다!” 이건 마치 그 회장님에게 현대판 앨마 이세가 온 것이었습니다.

2년 후 대니는 온 마음과 능력과 생각과 힘을 다해 주님을 섬긴 다음 명예롭게 귀환했습니다.

성찬식에서 그의 선교사 귀환 말씀을 듣고, 집으로 돌아오자 현관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대니가 눈물을 글썽이며 서 있었습니다. 그가 “잠깐 얘기할 수 있을까요?”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예전처럼 그 현관 계단으로 나갔습니다.

그가 말했습니다. “회장님, 제가 진정으로 용서받았다고 생각하세요?”

이제 제 눈에도 눈물이 어렸습니다. 제 앞에는 구주에 대해 가르치고 간증하는 일에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바친 헌신적인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서 있었습니다. 그는 구주의 속죄가 지닌 치유와 강화하는 권능의 화신이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대니! 거울을 들여다본 적이 없니? 네 눈을 보았니? 네 눈은 빛으로 가득 차 있고, 너는 주님의 영으로 빛나고 있어. 물론 너는 용서받았단다! 넌 정말 대단해! 이제 네가 해야 할 일은 살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거란다. 뒤돌아보지 마렴! 신앙을 품고 다음에 받을 의식을 기대하려무나.”

대니의 기적은 지금도 계속됩니다. 그는 성전에서 결혼했고 학교로 돌아가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그는 자신의 부름에서 명예와 위엄을 지니고 계속해서 주님을 섬기고 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그가 정말 훌륭한 남편이자 충실한 아버지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헌신적인 제자입니다.

러셀 엠 넬슨 회장님은 이렇게 가르쳤습니다. “[구주의] 무한한 속죄가 없었다면 온 인류는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길을 잃었을 것입니다.”1 대니는 길을 잃지 않았으며, 우리도 주님께 가는 길을 잃지 않았습니다. 그분은 우리를 들어 올리시고, 굳건하게 하시며, 용서하시기 위해 문밖에 서 계십니다. 주님은 항상 잊지 않고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케이 브렛 내트레스 장로 칠십인 정원회 202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