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玉盤佳言

예수 그리스도를 올바르게 대변하려는 의도가 없다면

높은산 언덕위 2023. 5. 18. 20:40

우리는 침례를 받을 때, 그리고 성찬을 취할 때, 기꺼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받들겠다고 증거합니다. 이러한 배경을 염두에 두고 구약전서에 나오는 다음 계명을 살펴봅시다.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 이 계명은 현대의 우리들에게는 주님의 이름을 불경하게 사용하지 말라는 금기처럼 들립니다. 물론 그러한 내용도 포함됩니다만, 이 계명은 훨씬 더 심오한 명령을 담고 있습니다. 이 성구에서 ‘take[테이크]’, 곧 ‘부르다’라고 번역된 히브리어 단어는 ‘들어 올리다’ 또는 ‘짊어지다’라는 의미를 갖습니다. 한 사람이 자신이 속한 조직 또는 그 조직의 리더를 나타내는 깃발을 드는 것처럼 말입니다. ‘Vain[베인]’, 곧 ‘망령되다’라고 번역된 단어는 ‘무의미하다’, 또는 ‘속이다’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주님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는 계명은 이런 의미를 갖습니다. “네게 예수 그리스도를 올바르게 대변하려는 의도가 없다면, 네 자신을 그분의 제자라고 불러서는 안 된다.”

우리가 의도를 지니고 조금씩, 성약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짊어질 때, 우리는 그분의 제자가 되며 그분을 올바로 대변하게 됩니다. 성약은 우리에게 성약의 길에 남을 힘을 부여하는데, 이는 예수 그리스도 및 하나님 아버지와 우리의 관계가 변화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성약의 결속으로 그분들께 연결됩니다.

성약의 길은 성전 의식들로 이끌며, 그 예로는 성전 엔다우먼트가 있습니다. 엔다우먼트는 우리를 더욱 온전히 그분께 연결시키는 거룩한 성약들이며,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엔다우먼트 의식에서 우리는 성약을 맺는데, 첫째로는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기 위해 힘쓰겠다는 것, 둘째로는 상한 마음과 통회하는 심령으로 회개하겠다는 것, 셋째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따라 살겠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분을 믿는 신앙을 행사함으로써, 구원과 승영의 의식들을 받으면서 하나님과 성약을 맺고 평생 동안 그 성약들을 지킴으로써,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라는 두 가지 큰 계명을 실천하고자 노력함으로써 복음에 따라 살 수 있습니다. 우리는 또한 넷째로는 순결의 법을 지키겠다고, 다섯째로는 우리 자신과 주님께서 우리에게 축복해 주시는 모든 것들을 그분의 교회를 세우기 위해 헌납하겠다고 성약을 맺습니다.

우리는 성전의 성약들을 맺고 지킴으로써 주님의 목적들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성신의 충만함을 받게 됩니다. 우리는 삶의 방향을 인도받게 됩니다. 우리는 더욱 성숙한 제자가 되어, 언제까지나 무지한 아이로 남지 않게 됩니다.우리는 영원한 관점을 지니고 살게 되고,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봉사하려는 더 큰 동기를 갖게 됩니다. 우리는 지상 생활의 목적들을 성취할 수 있는 더 큰 능력을 받게 됩니다. 우리는 악으로부터 보호받고, 유혹에 저항할 더 큰 힘과, 실수했을 때 회개할 더 큰 힘을 얻게 됩니다. 우리가 길에서 벗어나면, 하나님과 맺은 성약에 대한 기억이 우리로 하여금 다시 성약의 길로 돌아오게 해 줍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권능에 연결됨으로써 포로로카가 됩니다. 우리는 평생과 영원에 걸쳐 세상의 흐름을 거슬러 오를 수 있게 됩니다. 궁극적으로는 우리의 운명이 바뀌는데, 성약의 길이 승영과 영생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침례탕과 성전에서 맺은 성약들을 지키면, 우리는 지상 생활 중 겪는 시련과 슬픔을 이겨 낼 힘 또한 얻게 됩니다. 이러한 성약들에 연계되어 있는 교리는 우리의 길을 더 편안하게 만들어 주며, 우리에게 희망과 위안, 평화를 가져다줍니다.

(데일 지 렌런드 장로 십이사도 정원회 202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