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玉盤佳言

저 사람 누구야?

높은산 언덕위 2023. 5. 14. 22:37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는 선지자를 통해 당신의 자녀들에게 진리를 계시하는 방식을 선택하셨습니다.

어린 소년이었을 때 저는 토요일을 좋아했습니다. 그날에 하는 모든 것이 모험 같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무엇을 하든 간에 가장 중요한 일, 즉 텔레비전에서 만화를 보는 일이 항상 먼저였습니다. 어느 토요일 아침, 텔레비전 앞에 서서 채널을 재빨리 돌리고 있는데, 제가 찾던 만화가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의 연차 대회 방송으로 대체된 것을 발견했습니다. 텔레비전을 바라보며 만화가 나오지 않는 것을 아쉬워하고 있는데 정장에 타이를 매고 멋진 의자에 앉은 백발의 신사가 나왔습니다.

그 사람에게 무언가 다른 게 느껴져서 큰형에게 “저 사람 누구야?”라고 물었습니다.

형은 “저분은 데이비드 오 맥케이 회장님이야. 선지자셔.”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무언가를 느꼈고 왠지 그분이 선지자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런 후, 저는 만화에 홀딱 빠진 소년이었기에 채널을 돌렸습니다. 하지만 그 짧고, 예기치 않은 계시의 순간에 받은 느낌은 절대 잊은 적이 없습니다. 때로는 한순간에 선지자를 알아보기도 합니다.

지상에 살아 있는 선지자가 있다는 사실을 계시로 알게 되면 모든 것이 바뀝니다. 선지자의 말씀 중 과연 무엇이 유효한지 또는 선지자의 권고를 선별적으로 거부하는 것이 언제 정당한지 등에 관한 논쟁에는 무관심해지게 됩니다. 이렇듯 계시로 알게 되면 우리는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하더라도 살아 있는 선지자의 권고를 신뢰하게 됩니다. 결국, 완전하고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선지자를 통해 당신의 자녀들에게 진리를 계시하는 방식을 선택하셨습니다. 선지자는 결코 그런 신성한 부름을 구한 적이 없으며 자신의 불완전함을 인식하는 데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지도 않습니다.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개인적으로 준비시키고, 부르고, 교화하고, 영감을 주고, 꾸짖고, 성결케 하고, 지지하신 사람입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선지자의 권고를 따를 때 결코 영적으로 위험에 처하지 않는 이유입니다.

우리가 좋든 싫든, 우리 모두는 어떤 식으로든 전세에서 이 후기에 태어나기로 선택되었습니다. 후기와 관련된 두 가지 현실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그리스도의 교회가 지상에 다시 세워진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상황이 정말로 힘들 것이라는 점입니다. 경전에는 마지막 날에 “큰 우박이 내려 땅의 곡식을 멸할 것이고”역병이 있고 “전쟁과 전쟁의 소문이 들릴 것이요, 온 땅이 동요하게 될 것이며, … 죄악이 성하게 되리라”고 계시되어 있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 마지막 날에 대한 예언이 두려워서 제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재림이 오지 않기를 기도했었는데, 아직까지는 성공적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예언된 역경이 확실할지라도 그 반대로 기도합니다. 그리스도께서 다시 통치하러 오실 때 그분의 모든 창조물이 “편안히 눕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앨런 디 헤이니 장로 칠십인 정원회 202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