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玉盤佳言

마침내 흙더미를 헤쳐 나와 맨 위에 올라서게 될 것

높은산 언덕위 2023. 5. 7. 23:01

사도였던 조지 에이 스미스 장로는 몹시 어렵던 시기에 선지자 조셉 스미스에게 들었던 권고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분은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말라고 제게 말씀하셨습니다. 노바스코샤 탄광 가장 깊은 갱 속에 파묻히고 그 위로 온 로키산맥이 무너져 내릴지라도, 낙담하지 말고 끝까지 견디고 신앙을 행사하고 용기를 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마침내 흙더미를 헤쳐 나와 맨 위에 올라서게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선지자 조셉은 고통을 겪는 사람에게 어떻게 그런 말을 해 줄 수 있었을까요? 그것이 참됨을 알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자신이 그런 삶을 살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조셉은 살아가는 동안 수차례 혹독한 어려움을 경험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속죄를 믿는 신앙을 행사하며 그저 계속 나아갔을 때, 그는 도저히 극복할 수 없어 보였던 장애들을 이겨냈습니다.

저는 오늘 실망과 고통스러운 경험, 자신의 부족함 같은 어려움에 직면하더라도 결코 낙담과 좌절감에 압도되지 말라는 조셉의 그 간청을 다시 한번 강조하려고 합니다.

제가 말하는 낙담은 임상적 의미의 우울증이나 불안 장애 등과 같이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고 건강상의 어려움을 초래하는 질병과는 다른 것입니다. 저는 삶의 굴곡과 함께 찾아오는 평범하고 보편적인 낙담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어떤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신앙을 행사하여 그저 계속 나아갔던 저의 영웅들에게서 영감을 얻습니다. 몰몬경에는 라반의 종이었던 조램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니파이가 놋쇠판을 얻었을 때, 조램은 니파이와 형제들을 따라 광야로 갈지 목숨을 내놓을지를 선택해야 했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선택이 또 있을까요! 처음에 조램은 달아날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니파이는 그를 붙잡고 맹세했습니다. 그가 자신들과 함께 간다면 자유를 누리며 가족의 일원으로 함께하게 되리라고 말입니다. 조램은 용기를 내어 그들과 같이 갔습니다.

조램은 새로운 생활 속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신앙을 행사해 꿋꿋하게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조램이 과거에 연연했다거나, 하나님과 타인에게 원한을 품었다는 암시는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6 그는 선지자 니파이의 진정한 벗이었으며, 그와 그의 자녀들은 약속의 땅에서 자유와 번영을 누리며 살았습니다. 한때 조램의 인생을 가로막았던 거대한 장애물은 결국 풍성한 축복이 되었습니다. 신앙을 행사해 그저 계속 나아가고자 하는 그의 신앙과 의지 덕분이었습니다.

(칼 비 쿡 장로 칠십인 회장단 202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