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말씀·경전

장례식의 꽃이 시들고 나면 친구들의 기원은 추억이 되고

높은산 언덕위 2022. 2. 5. 00:53

"우리는 지상에서의 사명을 수행하는 도중 언젠가는 비틀거리거나 힘없는 미소를 짓거나 병으로 고통 받는 순간을 경험하게 됩니다. 여름이 지나가고 가을이 다가오며, 추운 겨울이 오고, 죽음이 인류 모두에게 찾아옵니다. 이 죽음은 비틀거리며 걷는 노인에게 옵니다. 그 소환장은 인생의 여로에서 아직 반도 채 살지 못한 사람에게도 오며, 종종 어린아이의 웃음 소리도 사라지게 하곤 합니다.
매일 전세계 곳곳에서 사랑하는 사람들이 아들과 딸, 형제, 자매, 어머니, 아버지, 또는 소중한 친구들과 작별을 고하면서 슬퍼하는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장례식의 꽃이 시들고 나면 친구들의 기원은 추억이 되고 기도와 말씀도 우리의 기억에서 희미해진다는 사실을 상기합시다. 슬픔에 잠긴 사람들은 종종 자신이 혼자임을 발견합니다. 어린이들의 웃음소리가, 십대들의 소란이, 떠나간 배우자의 부드럽고 사랑어린 관심이 그리워집니다. 시계는 더욱 크게 똑딱거리고, 시간은 더욱 천천히 가며, 사방의 벽은 감옥 같기만 합니다. 저는 사랑과 동정어린 관심으로 굶주린 자를 먹이고, 헐벗은 자를 입히며, 집 없는 자를 재워 주는 사람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작은 참새 한 마리가 떨어지는 것도 아시는 하나님께서 그러한 봉사를 모르실 리 없습니다."(토마스 에스 몬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