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말씀·경전

그 귀는 듣기에 둔하고 눈은 감았으니

높은산 언덕위 2021. 9. 29. 20:12

"우리는 정상적인 시력을 갖고 있으면서도 밝은 대낮에 어둠 속을 거니는 많은 사람들을 알고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맹인용 지팡이를 짚고 다니며, “탁, 탁, 탁”하는 익숙한 소리에 따라 조심스럽게 걸어갈 일은 결코 없을 것입니다. 그들은 충실한 맹도견도 옆에 두지 않을 것이며, 또한 목에“저는 맹인입니다.”라고 적은 표시를 걸고 다니지도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분명 그들은 눈이 멀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분노로 눈이 멀고, 또 어떤 사람들은 무관심, 복수심, 증오심, 편견, 무지 때문에, 그리고 귀중한 기회를 소홀히 함으로써 눈이 먼 사람들입니다. 그와 같은 사람들에 대해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 귀는 듣기에 둔하고 눈은 감았으니 이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이켜 내게 고침을 받을까 두려워함이라” 이들 가운데 어떤 사람은 이렇게 한탄할 수도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회복되었지만, 여전히 저는 눈이 멀었습니다.”어떤 사람들은 옛날 빌립의 친구처럼 이렇게 외칠 것입니다. “지도해 주는 사람이 없으니 어찌 나의 길을 찾을 수 있느냐”(토마스 에스 몬슨)